렌딩트리(LendingTree)는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대출 비교 사이트로, 소비자들이 여러 금융 기관의 대출·신용카드·보험 등을 한 번에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찾을 수 있게 돕는 마켓플레이스입니다.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직접 대출을 해주지 않고, 300개 이상의 파트너 lender와 연결해 사용자에게 경쟁적인 오퍼를 제공합니다. 유명한 슬로건 “When banks compete, you win(은행들이 경쟁하면 당신이 이긴다)”처럼, 소비자가 더 나은 금리와 조건을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모기지, 개인 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홈 에쿼티,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다루며, DepositAccounts 같은 자회사나 브랜드를 통해 예금 계좌 비교도 지원합니다.
이번 조사는 LendingTree가 2026년 2월 13~17일 QuestionPro에 의뢰해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입니다. 비확률 샘플링을 사용했으나 인구 비례 쿼터를 적용하고 응답 품질 검토를 거쳤습니다. 현금 저축은 체크잉(저축 목적), 저축계좌, 머니마켓, 비퇴직 투자계좌, CD, 집에 있는 현금 등을 포함해 정의했습니다.
현금 저축 500달러 미만 37%, 저축 전혀 없는 사람 14%… 미국인의 ‘금융 안전망’이 심각하게 약해졌다
이 조사의 핵심은 현금 저축(cash savings) 부족 현상입니다. 응답자의 37%가 현금 저축이 50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14%는 저축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32%는 1,000달러 미만의 저축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약 4명 중 1명 이상이 극도로 취약한 재정 상태에 놓여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저축 추이입니다. 29%가 1년 전보다 현금 저축이 줄었다고 답한 반면, 늘었다는 사람은 25%에 그쳤습니다. 40%는 비슷하다고 했으나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그대로’도 실질적으로 후퇴입니다. 지난 1년 동안 66%가 저축을 사용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식비·생활 필수품(13%), 긴급 비용(10%), 공과금(8%) 등 일상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썼습니다.
저축으로 필수 지출을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도 암울합니다. 45%는 소득이 끊기면 한 달 이상의 기본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23%는 일주일도 버티기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로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다는 사람은 21%에 불과했습니다.
인구통계별로 보면 취약 계층이 더 뚜렷합니다. 연 소득 3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는 32%가 저축이 전혀 없었고, 여성은 20%, 비부모는 18%, Gen Z(18~29세)는 16%가 무저축 상태였습니다. 반대로 베이비부머(62~80세)는 평균 최고 저축 잔고가 5만2천 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전체적으로 젊은 층과 저소득층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빈 piggy bank – 저축이 바닥난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출처: Dream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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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여성 – 재정적 불안감을 생생히 보여주는 장면. 출처: Investopedia 관련 이미지)
이번 조사의 의미: ‘한 번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재정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
이 설문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미국 중산층과 서민의 금융 안전망(frayed safety net) 이 얼마나 얇아졌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LendingTree의 수석 소비자 금융 애널리스트 Matt Schulz는 “완고한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은 금리, 불안정한 고용 시장, 경제적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가스와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 저축에 돌아갈 돈이 줄어들고, 결국 비상금 쿠션이 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신용카드를 사실상의 비상금으로 쓰지만, 높은 이자율 때문에 이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미국인이 ‘월급날까지 버티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66%가 지난 1년간 저축을 깬 이유 중 상당수가 일상생활비였다는 점은, 저축이 ‘미래를 위한 여유’가 아니라 ‘현재를 메우는 임시방편’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논의된 ‘emergency fund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더 악화됐다는 의미입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실제 미국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통계가 나오자 “나는 500달러도 안 되는데, 주변 친구들은 더 심각하다”는 고백이 쏟아졌습니다. 한 Gen Z 직장인은 “코로나 때 모았던 돈을 인플레이션으로 다 까먹었다. 이제는 커피 한 잔 사는 것도 계산하게 된다”고 털어놓았고, 또 다른 부모는 “아이 학원비와 식비 때문에 저축은 꿈도 못 꾼다. 차 수리비 1,000달러만 나와도 신용카드 빚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이런 개인 스토리는 통계 뒤에 숨은 인간적인 고통을 생생히 전달합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하지만 씁쓸한) 에피소드는 ‘piggy bank’ 문화입니다. 과거 미국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모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시대에 Venmo나 Cash App 잔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설문에서도 19%가 prepaid/debit 앱 잔고를 저축으로 분류했는데, 이는 전통 은행 저축보다 접근성이 좋지만 이자가 거의 없어 ‘진짜 저축’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아이러니를 드러냅니다.

(돈 더미 속에서 불안한 표정의 사람 – 과도한 지출과 저축 부족의 혼란을 상징. 출처: Bankrate 관련 이미지)

(서류를 보며 머리를 쥐어짜는 여성 – 청구서와 재정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보여줌. 출처: Healthline 관련 이미지)
이 조사가 시사하는 바: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는 ‘현실적인 금융 회복’이 필요하다
이번 결과는 저축 습관 재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합니다. Matt Schulz는 실천적인 조언을 여러 가지 제시했습니다. 먼저, 온라인 고수익 저축 계좌(high-yield savings account)를 개설해 현재 금리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전통 메가뱅크보다 온라인 은행이 훨씬 높은 이자를 주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자동화(automation)입니다. “저축은 재미없고 섹시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매달 급여일에 자동 이체를 설정하면 꾸준히 쌓인다고 강조합니다. 세 번째는 예산 재검토입니다.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저축 계획을 세울 수 없습니다.
네 번째는 고금리 부채 상환과 저축을 병행하라는 점입니다. 부채를 먼저 다 갚고 나서 저축하면 늦을 수 있으니, 동시에 조금씩 진행하는 ‘균형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부채 갚느라 저축은 포기했다”가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저축하면서 부채를 관리하자”로 전환할 때 재정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하나 더: 한 밀레니얼은 “매달 커피값 5달러를 아껴 자동 이체로 저축했더니 1년 만에 1,000달러가 모였다.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승리가 쌓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공유했습니다. 반대로, “한 번에 큰 금액을 저축하려다 실패하고 포기한” 사람들의 후회 스토리도 많아, ‘작게 시작하기’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LendingTree 로고 – 대출 비교 플랫폼의 상징. 출처: Dreamstime)

(동전 더미와 싹이 트는 식물 – 저축이 성장하는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 출처: Dreamstime)

(식료품점에서 장바구니를 보는 사람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을 보여줌. 출처: Fox Business 관련 이미지)
개인적인 성찰과 실천 팁: 나부터 시작하는 저축 여정
이 조사를 접하며 느끼는 바는, 재정 취약성은 개인의 게으름이 아니라 구조적 압력(인플레이션, 주거비, 의료비 등)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구조를 탓만 할 수는 없죠. LendingTree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고금리 신용카드를 재융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동시에 매달 수입의 10~20%를 목표로 자동 저축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재미있는 도전 에피소드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no-spend month(한 달 무지출 챌린지)’를 통해 식비를 절감하고 그 돈을 저축하는 사례가 인기입니다. 처음엔 힘들지만, 한 달 후 모인 돈을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는 후기가 많아요. 또는 ‘커피 아웃 대신 홈카페’처럼 작은 습관 바꾸기가 실제로 500달러를 모으는 첫걸음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이 조사는 경고음입니다. 현금 저축 부족이 단순 숫자가 아니라, 삶의 안정성과 정신적 여유를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오늘부터 작은 행동 하나를 시작한다면, 내일의 금융 안전망은 조금씩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출처 및 링크:
- LendingTree 공식 사이트: https://www.lendingtree.com/
- 설문 상세 보고서 (DepositAccounts by LendingTree): https://www.depositaccounts.com/blog/cash-savings-study.html
- 관련 뉴스: Yahoo Finance, The Street 등에서 동일 내용 확인 가능.



